사우디, 한국의 등록센서스 및 코로나19 대응 통계 생산 공조 강화 희망

[내외경제TV-경제본부] 통계청(청장 강신욱)은 7.15.(수) 15:00, 사우디 통계청과 화상으로 통계협력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화상회의는 ▲올해 양 국가에서 실시 예정인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논의 및 ▲코로나19 사태 관련 통계 부문 대응 공유에 대한 사우디측의 요청으로 개최되었다.

 사우디 통계청은 주택 정보 등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를 올해 처음 도입 예정으로, 이미 ‘15년부터 매년 동 방식을 실시해 오고 있는 우리측 노하우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광섭 차장은 ’17년 상호협력 MOU 체결 이후 통계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경험 공유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아크람 누르(Akram Nour)차장도 이에 공감하면서 지속적인 공조를 희망하였다.

지난 ‘19. 12월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9차 한-사우디 공동위원회”에서는 통계를 주요 의제로 실무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같은 해 4월 방한한 모하메드 알-트와이즈리(Mohamed Al-Tuwaijri) 경제기획부 장관도 한국 강신욱 통계청장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아울러 양측 차장은 한국과 사우디의 코로나19 동향 및 통계부문 대응 사례를 공유하였다.

 특히, 아크람 누르 차장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사우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의 효율적 방역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 7.13.기준, 누적 확진자 232,259명)

이에 김광섭 차장은 마스크‧손소독제 가격 특별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전후 인구 이동 분석 등 방역 대책에 필요한 통계의 신속한 작성 등 한국 통계청의 적극 행정사례를 소개하고, 위기상황에서 정책지원을 위한 통계의 중요성을 피력하였다.

한편, 금년은 양 국가에서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되는 해로, 양측은 코로나19 상황하에 수반되는 현안 등을 공동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광섭 차장은 최초 등록자료 기반 센서스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사우디측 요청에 부응하여, 필요시 전문가 파견 등 한국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더불어 우리측 등록센서스에 활용되는 건축물대장 등 25종의 행정자료는 3단계 보안체계를 통해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통계조사 방식’과 관련, 국민의 20%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현장조사’에서도 PC와 더불어 모바일을 통한 조사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음을 소개했다.

 한-사우디 통계청 차장은 이번 화상회의가 양 국간 통계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면서, 앞으로도 양자, 다자 등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