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 마감 후 한샘은 증권사 예상치를 훌쩍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한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늘어난 5172억원을, 영업이익은 172.3% 급증한 2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사가 예상한 한샘의 2분기 매출액은 4604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이다. 이에 주가가 급등하며 9일 장중 11만6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2분기 예상 외 호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최근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2분기부터는 단순 전체 상장사의 실적 저하가 아닌 업종별 차별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럼 2분기 호실적 기대주는 어디가 있을까? 골든클럽에 따르면 알서포트, 슈피겐코리아, 대한유화, LG화학 등이 꼽혔다.  

증권사가 예상한 알서포트의 2분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423.9% 급증한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서포트의 영업이익은 최근 한 달 동안 204.4%나 높아졌다. 국내외 재택근무 및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 영향이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및 원격제어 소프트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70%이상),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사업자다. 주요 제품으로 Remote View(원격제어), Remote Call(원격지원), RemoteMeeting(협업) 등이 있다. 텔레워크 및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라 국내외 원격제어 및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슈피겐코리아 역시 최근 실적 기대치가 높아진 곳이다. 증권업계는 슈피겐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4% 늘어난 872억원을, 영업이익은 71.8% 증가한 148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슈피겐코리아의 영업이익은 1개월 전 대비 56.7%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으나 애플 SE 신모델 및 기존 모델 판매 호조가 이유로 꼽힌다.  

대한유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개월 전 대비 39.0% 상향 조정됐다. 낮은 납사 투입가에 더해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에틸렌/PE 수급 타이트 및 마스크용 PP 부직포 수요로 인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점이 이유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증가한 4380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LG화학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최근 증권업계에서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LG화학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7조3486억원,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3900억원이다. 석유화학의 견조한 실적 및 신규 폴란드 설비 안정화에 기반한 전지부문 실적 개선이 이유로 꼽힌다.

현대리바트도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기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늘어난 3349억원, 영업이익은 117.1% 늘어난 130억원이다. 이외 농심, 에코마케팅, 오리온 등이 실적 기대주로 꼽힌다.

이 외에도 골든 클럽에서는 실적 시즌에 앞서 미리 호실적 기대주를 꼽아 제공 중에 있다. 특히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두 변수가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알파전략이 중요한 만큼,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판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골든클럽은 2003년 출범한 세계금융연구원의 대표 증권정보 서비스 브랜드다. 오랜 기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결과, 최근 4년 간 대한민국소비자만족도 1위(2016년~2019년)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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