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은군 공무원들이 마늘수확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내외경제TV=경제본부] 충북 보은군이 코로나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빈자리를 공무원 일손돕기 운동으로 해결하고 있다.

보은군 공무원 직원 30여명은 5일 탄부면 평각리 일대 마늘 농장을 찾아 마늘 수확 등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 돕기는 탄부면 평각리에서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보은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가가 현재 투병 중으로 코로나19로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봉사자들은 이날 약 0.5ha의 마늘밭에서 30여명의 직원들은 농가주의 지도에 따라 성실하게 마늘 수확 및 마늘 묶기 작업을 진행했다.

 마늘 수확에 참석한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농촌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손돕기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의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받은  이길재씨는 “일손부족으로 걱정이 앞섰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힘이 됐다” 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같은 날 5일 충북도청 산림녹지과 직원 9명도 마로면 갈전리 일대 마늘 농장을 찾아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에 큰 힘이 됐다.

 한편 보은군은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빈자리가 커 일손부족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보은군 산하 공무원을 포함해 관내 유관기관 직원, 각 사회단체 회원 등의 참여하여 현재까지 2316명이 참석해 104농가에 일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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