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40억 달러 규모 채권 자금 조달

이성재 기자
기사승인 : 2020-06-02 17:12

▲페이팔 홀딩스(PayPal Holdings)가 기업채권시장에서 40억 달러 자금을 마련했다(출처=셔터스톡)

페이팔 홀딩스(PayPal Holdings)가 기업채권시장에서 40억 달러 자금을 마련해, 다른 기업들도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채권이란 기업이 발행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채무 증권의 일종이다. 페이팔은 자금을 얻을 수 있고, 그 결과 투자자들은 변동 또는 고정 금리로 미리 결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페이팔은 1998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1억 명 이상, 기업체 700만 곳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지불 플랫폼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5월 1일은 페이팔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일이다. 지난 1분기 페이팔을 통해 총 1,910억 달러의 지불금이 거쳐 갔으며 페이팔은 순수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도 33% 상승했다. 뉴욕의 금융 컨설턴트 피어IQ의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됐다”고 말했다. 여러 국가의 오프라인 매장과 레스토랑이 문을 닫고 이동이 중단된 후, 고객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P2P 지불이 증가하고 양자 간 자금 이체도 늘었다.

페이팔은 3년, 5년, 30년 만기 채권을 판매했으며 30년 채권 가격은 약 3.25%의 이율이 붙어있다. 이 같은 수익금은 회사가 지속적인 운영 자금으로 사용되는 기금인 30억 달러 회전 신용 계정에 지불하는 것으로 지정됐다. S&P 시장 지수에서는 새로운 40억 달러 부채가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즉, 차입금 규모가 투자로 얻은 이익금과 비슷한 규모라는 것이다. 사실상, 페이팔은 시장의 경쟁업체보다 팬데믹으로 인해 타격을 적게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이 같은 프로그램 하에서, 페이팔은 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4분기, 페이팔은 총 3억 500만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2018년 4분기 2억 6,700만 명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숫자다. 이베이가 페이팔을 인수한 이후 온라인 대중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었다. 홈디팟과 베스트 바이 같은 수많은 리테일 업체들과 밸브, 험블 번들 같은 디지털 콘텐츠 판매업체들이 디지털 지갑으로 페이팔을 사용하고 있어, 페이팔은 거래 수수료를 벌어들이고 있다.

2014년 1분기, 페이팔은 총 9억 1,800만 달러의 지불금을 처리했다. 이 금액은 점점 늘어나 2020년 1분기 32억 6,000만 달러에 달하게 된 것이다.

 

 

페이팔 사용자의 대다수(43.86%)는 미국인이며 그 외 독일(17.61%)과 영국(14.39%)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 연령 측면에서 살펴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 중 87%가 온라인 지불 거래 시 페이팔을 사용하고 있었다. X세대와 Y세대, 베이비부머 세대 중에서도 15%가 페이팔을 사용하고 있다.

비자 체크아웃이 가장 선호되는 지불 방법이지만, 온라인 구매자의 45.6%가 페이팔을 포함한 여러 가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페이팔의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페이팔은 ‘페이팔 원터치’ 서비스를 도입해 거래를 더욱 빠르게 만들었으며 벌써 7,000만 명 이상이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화를 가속한 페이팔은 팬데믹에서도 성공한 기업이 됐다. 

이성재 기자 nay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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