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은군이장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내외경제TV= 경제본부] 충북 보은군 이장협의회 대표들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심을 분열시킨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군정에 대해 냉혹한 비판을 일삼던  주민들이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지난해 8월 26일 이장단 워크숍 당시 발언을 왜곡,친일아베세력으로 규정하고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해 극심한 갈등을 유발했고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당시 워크숍의 당사자이며 군과 주민을 연결해 군민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한 이장들은  주민소환은 정상혁 군수 한 개인이 아닌 보은군을 대표하는 우리모두에 대한 소환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일부의  군정 비난과 발언 왜곡,부풀리기는 보은군의 대외적인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줬고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어 손실을 헤아릴 수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군민 간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민소환운동본부의  진심어린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장단은 " 당시  발언 파문이 커지자 정상혁 군수가 실국장을 대동하고 기자실을 찾아 사죄를 한 점, 운동본부위 현수막 게시에 대해 보은군이 조직적으로 나서 정상혁 군수는 공인이 아닌 개인으로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어 현수막을 게시할 수 없다고 한 점 등 상황에 따라 내로남불식으로 개인에서 공인을 번걸어 갈아타며 군민의 목소리를 방해한 것"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보은군 이장협의회 대표는 " 이날 기자회견이 각 마을별 뜻을 모은 마을도 있고 이장이 대표해 한 곳도 있다. 주민소환운동본부에서 사과를 하지 않으면 행동으로 나설 것이냐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뜻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보은군이장협의회의 기자회견은 주민소환 당사자인 정상혁 군수는 변하지 않고 오히려 친정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서명부 열람과정에서 일부 이장 들이 나선 점, 서명인에게 왜 서명했느냐, 당신때문에 우리마을 사업이 줄어들었다고 공갈 협박한 점 등을 종합해 볼때 둘러리 회견이 아니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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