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집값 억제 정책으로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지방 미분양 물량도 소화되고 있다. 지방 미분양이 지난해 8월 이후 2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분양 늪에 빠졌던 일부 지역들도 외지인들의 투기수요까지 가세하며 미분양이 급감하는 양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자 지방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지방의 비규제지역의 경우 대출 규제 등이 약하고 전매제한이 없거나 짧아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강원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8097가구에 육박했지만 7개월 연속 감소하며 3월 말 기준 3092가구로 61.8% 줄어들었다. 

 

특히 강원도 내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끌어안고 있던 원주시는 지난해 8월엔 3328가구에 달했지만 지난 3월 말엔 344가구까지 급감한 상태다. 미분양 물량의 90% 가까이를 소화한 셈이다.

최근 강원도가 빠른 속도로 미분양을 소진하는 배경에는 외지인들의 투자가 꼽힌다. 외지인들의 강원도 아파트 매입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급증세를 보였다.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도 규제의 풍선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강원도는 외지인 거래인 ‘관할시도 외’ 거래는 지난해 하반기 200~300여 건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12월 70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1월 473건, 2월 575건, 3월 531건으로 꾸준한 흐름을 보인다. 3월 기준으로 강원도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7%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치아이건설은 강원도 평창군 봉편면 무이리에 평창 엘리엇 아파트를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변에 알펜시아리조트 와 휘닉스파크 등 레저시설과 오대산 국립공원이 인접한 휴양형 아파트이며 해발 700m 정상에 지어진 아파트로 공기 청정지역이며 일년 평균기온이 25도로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는 곳으로 유명한곳이다.

 

그리고 교통환경은 서울~평창~강릉간 복선 고속철도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상당히 편리하다.

 

분양대행사 ㈜엘도라도글로벌 영업총괄을 맡고 있는 박종윤이사는 "평창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실속형 소형아파트로, 인근 거주자의 이전 수요와 휴양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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