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경제2본부]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계, 극장과 영화제들 타격이 크다. 그러나 극장용 영화들과는 달리 온라인 버전 웹영화나 웹시리즈 웹드라마는 오히려 시청시간이 늘고있다. 코로나 사태로 시스템이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과감하게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 국제영화제들이 무산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즈음에 전 세계 50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국제웹페스트벌 그룹은 여전히 행사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자연스럽게 대체하여 진행되어가고 있다. 이미 4월 초 미국 워싱턴 DC Webfest가 이미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렀고, 5월말은 이탈리아 Auplia Webfest, 6월은 독일의 Die Seriale 웹페스트와 미국 Santa Monica Webfest 가 온라인으로 행사를 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8월 20-23일이 서울웹페스트이다. 서울웹페스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배분을 어떻게 결정할 지는 6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6회를 맞는 서울웹페스트는 25개국 300편 정도 출품작에서 190편 공식선정작품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5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발표했다. 한국작품은 24편, 해외작품은 166편이다. 웹영화, 웹단편, 웹시리즈, 웹드라마, 파일럿 부문에, 장르별로는 코미디가 45%, 드라마 35%, 스릴러, 호러, 공상과학이 15%, 나머지 5% 가 웹다큐멘터리, 웹교양, 유튜버영상, 애니메이션 등이다.  아직까지도 웹시리즈는 미국이 강세이다. 미국이 공식선정작품들이 제일많고 그 다음이 캐나다, 호주, 영국, 브라질, 독일, 프랑스 순이다. 올해는 남미에서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공식선정작품들이 많아졌다. 웹시리즈가 시작단계인 아시아국가 싱가포르, 타이완, 일본, 인도, 중국 작품들도 일부 선정되었다. 

올해 선정작 중 시선을 끄는 한국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브랜디드 웹드라마가 강세이다.  인권위원회 웹드라마 <비밀의 비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맺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지역전략산업 연계과제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스탠바이, 큐레이터>, 웹툰원작의 아답테이션 작품 JTBC 제작 <너를 싫어하는 방법>, <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친구>, 엔플라잉 김재현 이승협의 출연으로 남고생들의 현실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72초 제작 <아남행>. 2019년 해외 웹페스트에서 여러번 수상을 한 오인천 감독의 <악의 제국:13일의 금요일>, 여수시의 공상 과학 장르의 브랜디드 웹드 <호접몽>, 서울시의 브랜디드 웹드<궁궐의 연인>, 요즘 유튜브 채널로 인기를 얻고 있는 짧은대본 웹드라마 <시영편>, 밤부네트워크 제작의 <연애, 오늘 배송 되나요?>,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출연한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 MBC심야 웹드라마 <심야카페>, 애니메이션 <몬스터>, <몬스터 위크> 이다.

올해는 웹단편들도 몇편 선정되었다. 제작예산은 천차만별, 제로 예산 부터 몇 억원대까지 다양하며, 스마트폰으로 만든 웹시리즈들도 있다. 스마트폰과 웹이 계속 발전하기에 이제 창작은 무한 자유이다. 6월 20일 노미네이션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때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를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웹페스트의  온라인버전 영화제 아시아웹어워즈(Asia Web Awards)는 온라인으로 2017년 부터 라이브방송으로 진행 해오던 방식이라 그렇게 어색하지가 않다. 어쩌면 코로나19 사태같은 것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해 왔지는도 모른다.  유튜브와 네플릭스가 국내 OTT (온라인동영상서비스)시장을 잠식하면서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시간이 갈수록 본방 TV 시청률이 낮아지고 스마트폰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서비스는 5G를 영상과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갈 수록 좋아지고 있다.

서울웹페스트 (Seoul Webfest, AKA Kwebfest)는 이러한 상황을 예견한 듯 2015년 부터 웹콘텐츠 전문 국제페스티벌(Web Festival) 행사를 치러왔다. 인기도 점점 높아져 2019년 8월 행사에는 해외에서 웹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100여명 한국을 방문했다. 해외 크리에이터들은 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등이다. 서울에서 행사를 마친 후  2부 행사로 여수팸투어를 가졌다. 여수시는  해외 크리에이터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커다란 홍보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웹페스트는 전세계의 허브다.  지난해 일본인 20여명이 디지털 웹페스트 행사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그들은 일본에 웹페스트를 설립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싱가포르인 2명도  웹페스트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전 행사일정을 견학했다.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남미 등 전세계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코로나사태가 빨리 안정되어 한국 방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라고 강영만 설립자는 말한다.

2019년 한해 동안 2020년 현재까지 서울웹페스트를 통해서 전세계 해외웹페스트에서 수상받은 한국 웹드라마 작품은 뉴질랜드 웹페스트 2019 –  Friday 13 : 베스트 해외내러티브 - 오인천 감독의 스릴러작품 <13일의 금요일> , 베를린 웹페스트 2019 - Friday 13 : 베스트 스릴러 - 오인천감독의 스릴러 작품 <13일의금요일>, 독일 디시리얼 웹페스트 2019 – 555m : 베스트 편집 - 유주현 감독의 <롯데월드타워> 브랜디드 웹드라마 코미디, 멜번 웹페스트 2019 - DXYZ : 베스트 인터네셔널 코미디 - 제작사 <72초> 의 야심작코미디 <두여자> 브랜디드웹드라마 코미디 (2관왕), 멜번 웹페스트 2019 - DXYZ : 베스트 편집 - 제작사 <72초> 의 야심작 코미디 <두여자> 브랜디드 웹드라마 코미디 (2관왕), 뉴저지 웹페스트 2019 - 풍경 : 베스트 시나리오 - 서울시 제작 <풍경> 서울 로케이션 브랜디드 웹드라마, 미네소타 웹페스트 2019 - 풍경 : 베스트 남우 주연상 <진영> - 서울시 제작 <풍경> 서울 로케이션 브랜디드 웹드라마, 빌바오 웹페스트 2019 - 동백 : 특별상 - 여수시 제작 여순사건 배경 <동백> 브랜디드 웹드라마, 리오웹페스트 2019 - 상주가는길 : 베스트 인터네셔널 서킷 - 경북 상주시 귀농 스마트팜을주제로 한 <상주가는길> 브랜디드 웹드라마, 로마 디지털 미디어 웹페스트 2019 – 롯데하우스 : 베스트 프레미오스페샬 -  독일 한국최초 합작 웹시리즈 프로젝트, 괴테의 첫 소설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배경, 독일의 베츨라어 롯데하우스와 서울의롯데월드타워의 브랜디드 웹드라마, 미국 워싱턴 DC 웹페스트 2020 – 롯데하우스 : 베스트 심사위원상 -  독일 한국 최초 합작 웹시리즈 프로젝트, 괴테의 첫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배경, 독일의 베츨라어 롯데하우스와 서울의 롯데월드타워의 브랜디드 웹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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