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내빈들과 청주불교연합회 스님들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이훈균 기자 

[내외경제TV/경제2본부] 불기 2654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 하는해 청주시 불교연합회 주관 주최로 봉축탑 점등식이 30일 오후 7시 청주시 상당 공원에서 열렸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사부 대중들 없이 청주시 불교 연합회  주최측 과 스님들만 참석해 봉축탑 점등식을 진행했다. 

코로나 19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지난해 까지만 해도 각 사찰과 사부 대중들이 운집해 무심천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행사 후에는 청주 시내를 한바퀴 도는 연등 행렬을 해마다 진행해왔다. 

 

청주불교연합회 장호 스님이 봉축탑 점등사를 하고 있다. 이훈균 기자 

이날 사부 대중 참석 없이 치러진 봉축탑 점등식에는 청주시 불교연합회 회장 장호스님, 사무총장 법원스님, 태고종 종무원장 도안스님, 한마음선원주지 청산스님, 정근스님, 청묵스님,

청주시조계종 주지협의회장 대현사 각현 스님, 태고종 생기정사 지광스님, 태고종 황금미륵사 자견스님, 태고종 무심정사 덕원스님등이 참석했다. 

충청북도 김장회 행정부지사와 불교단체에서는 충북불교단체 신현왕 직전 회장, 충북불교단체 송수헌 회장, 수석부회장, 이윤근, 명장사 박광복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장호스님의 점등사에 이어 김장회 행정 부지사의 봉축사, 법원스님의 발원문이 이어졌으며 청주시 상당 공원 앞에 설치한 봉축탑을 점등하고 간단한 탑돌이를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정호스님은 점등사에서 “이 아름다운 연등이 나 자신을 밝히는 자성의 등불이 되고 가정과 사회를 밝히는 도덕의 등불이며 온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온정의 등불이 돼 세상의 희망과 평화를 안겨주고 행복을 주는 정토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봉축탑이 세워진 상당 공원에 점등식 전인 봉축탑 . 이훈균 기자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오늘 점등식을 통해 충북도민과 청주시민들에게 자비의 불빛이 온누리에 비추길 바라며 코로나 19가 조기에 종식돼 충북 도민들과 청주 시민들의 생활에 안전과 안녕이 깃들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어”충북도는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 29일 신청 서류를 접수 했으며 유치를 위해 불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법원스님은 점등식 전 발원문에서”부처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따르고자 서원하는 충북도와 모든 불자들은 오색 연꽃등을 밝히며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고 나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마음을 간절히 모와 발원한다”고 했다. 

스님들과 참석한 내빈들은 봉축탑 점등식 이후 봉축탑을 중심으로 작은 탑돌이를 했으며 시홍서원을 끝으로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대 법회가 오는 5월 23일 무심천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사항 공지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