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회장 이임, 최윤식 회장 취임

 

▲사진= 보은서가 경찰발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하면서 마스크 미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무색하게 해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내외경제TV=경제2본부] 정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보은서가  경찰발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성대하게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보은서는 29일  3층 대회의실에서 이종환 前경발협회장, 신임 최윤식 경발협회장, 김응선 보은군의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발전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보은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는 치안협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공유가 이뤄졌으며  또한 지난 2013년 2월부터 올  4월까지 소통과 화합을 통한 경발협의 내실 있는 발전과 공동체 치안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이종환 前경발협회장과 최현순 前경발협 사무국장의 이임식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종환 前경발협회장과 최현순 前경발협 사무국장에게는 정상혁 보은군수, 김기영 보은서장의 감사패 가 전달했으며 최익주 회원 등 3명에 대한 김응선 보은군의장의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기영 보은서장도 참석해  “넘치는 애정과 열정으로 공동체 치안의 주역인 현재의 경발협을 만들어 주시고, 앞으로도 더 멋지게 빛내주실 신구 임원 및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은은 코로나 청정지역이지만  현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 대통령도 국무회의 주제 시 마스크 착용을 하는 등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은서가 제공한 사진에는 마스크를  모두 벗고 회의를 진행해 현  상황에 대해 너무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보은서가 이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40여 명이 모여 진행한 경찰발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본 지역주민들도 " 어이 없다"는 표정이다.

보은읍 주민A(58)씨는 "보은군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건설한 각종 체육시설도 전지훈련  취소 등으로  지역상인 및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심지어는 당장 내일 부처님 오신 날도 코로나 확산을 염려해 한 달을 연기하는 마당에 경찰발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무슨 생각으로 이렇개 성대하게 그것도 마스크도 없이 개최하고 사진을 언론에 배포하는 지 보은서는 배포가 대단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이 아니냐. 정신이 있는 지 없는 지 모르겠다. 이것을 본 군민들이 앞으로 마스크 미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도 경찰은 할말이 없게 됐다 "고 질타했다.

이에대해 보은서 관계자는 "처음 입장할 때부터 체온계로 열을 체크 했으며 회의 초반에는 모두 마스크를 하고 진행 했지만 열이 높거나 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마스크를 벗고 진행하게 됐다"며 " 앞으로 각종 회의 및 모임 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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