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상회 의원이 대정부 건의문을 읽고 있다.

 

[내외경제TV=경제2본부] 충북 보은군의회가 23일 정부의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입지 후보지를  청주시  오창이 최적자라며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나오는 방사광으로 원자, 분자 수준의 근원적 구조를 분석하는 기초과학 분야의 첨단연구시설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경북 포항에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처음 구축한 데 이어 2016년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해 모두 2기의 방사광가속기가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5,000여 명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와 성능 저하, 이용자 포화 등으로 한계에 달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미국은 22대, 일본은 11대, 독일은 7대의 가속기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능과 사양이 높은 방사광가속기를 추가 건설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가속기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중국은 3기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오는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기술혁신주기가 짧고 미래 기술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규 방사광가속기 건립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보은군의회는 대정부 건의문에서  "충북에는 반도체·의약품의료기기·화학물질 제조업체가 전국 대비 50% 이상 가동 중이고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경기 이남, 충청권 제조업체의 조기성과 창출이 기대되고 입지 후보지로 거론되는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는 지반이 단단한 화강암 지대로 2021년부터 가속기 건설이 가능한 준비된 최적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 연구소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여건이 우수하고 KTX고속철도망, 고속도로망, 청주국제공항으로 오창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편리성과 경제성이 최고"라고 설명했다.

 보은군의회 의원 일동으로 채택된 건의문에서 " 보은군의회 의원 모두는 충청북도가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에 한발 앞서는 최첨단 과학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충북도에 유치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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