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선다

정인성 기자
기사승인 : 2020-04-22 17:19

2030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충북 바이오산업 발전 기본계획 발표

 

[내외경제TV-경제2본부] 충북도는 ‘2030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정부 정책기조와 바이오산업의 세계적 흐름 등을 반영한 “충청북도 바이오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북 바이오산업은 오송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6대 국책기관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가메디컬시설 등 집적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드는데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해 5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이 오송에서 개최 되는 등 충북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이라는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바이오 영역이 기존의 바이오헬스를 중심으로 한 레드바이오에서 농생명,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그린ㆍ화이트바이오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여러 곳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해당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충북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와 관련, 오송을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의 중심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종합계획을 재검토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감염병 대응 기반기술 구축 △생물안전실험실(BSL3, ABSL3) 등 시설 보강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 등 새로운 전략을 추가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충북도에서는 지난해 3월 수립한 「2030 충청북도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을 토대로 충북의 바이오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바이오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 및 내부 검토와 회의를 거쳐 충북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2030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진입하기 위한 △글로벌 허브 Osong Biomics Cluster 구축 △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바이오 유망분야 사업화 기반구축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 확보 등 5대 핵심 전략과 46개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기본계획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2030년까지 바이오기업 육성을 현재 422개에서 1,600개로, 생산액은 현재 1.8조원 규모에서 7조원, 인력양성은 현재 연 3,050명에서 누적 인원 50,000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지표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을 중심으로 한 충북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미 조성된 보건의료행정타운과 사업화 지원기관들 외에도 병원 중심의 바이오생태계 조성과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자들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사업화 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R&D와 사업화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병원모델을 도입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수 인력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산업현장 인력수습 불균형이 충북 바이오산업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수요를 기반으로 한 전문인력 양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고 △바이오 공정인력양성센터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의과학기술원 건립 △오송 국제 K-뷰티 스쿨 △오송 바이오캠퍼스 확대 및 인공지능(AI) 전문가 육성 핵심전략으로 제시하면서 중점 추진할 의지를 보였다. 그밖에도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바이오 유망분야에 대한 사업화 기반 강화 등에도 힘쓰는 등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과 스타기업이 충북도에서 나올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인성 기자 cis@nbntv.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