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기술포럼 회원 400여명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 전지, 신소재 개발 등 첨단산업 핵심기술을 확보를 위한 필수 장비

 

 

출처=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외경제TV-경제2본부] 충북지역 과학기술인들이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설치를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충북과학기술포럼이 14일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에서 4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지역 최대 현안인 중부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키고 이 때 만들어진 빛을 이용해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연구하는 최첨단 국가 공동연구시설이다. 화학, 생물, 의학 등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 전지, 신소재 개발 등 첨단산업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실험장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7년 까지 총사업비 1조원을 투입하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운영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지 공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신성장산업의 동력이자 지역 생산유발효과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효과가 높은 방사광 가속기 청주 오창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 오창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이용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 및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정부 출연연구소가 인접해 있어 산업지원 연구개발(R&D)여건이 우수하는게 충북도의 논리다. 특히 첨단산업이 집적돼 있고 단단한 암반 지형으로 방사광 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충북도는 중부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지난해 3월 수립하고, 산·학·연 방사광가속기 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국회 및 지역 토론회, 충청권 지자체 공동유치 협약, 방사광가속기 주요 활용기관 협약, 충청권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온라인 서명운동 등에 나서는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오창 구축에 대한 범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주력하고있다.

충북과학기술포럼 남창현 회장은 “충북 오창은 정부의 주요 과학기술정책인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정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국가 과학기술정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위치"라면서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 및 부지안정성 등 적정 요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충북 유치를 위해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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