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25팀이 조직적으로 어르신들 사전투표소로 실어날랐다

 

 

▲사진=사전투표를하려는 유권자들이 충북 A지역  투표소에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음)

[내외경제T V=경제2본부] 4.15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충북 A지역에서 "조직적으로 유권자를 실어날랐다"는 의혹이 제기돼 3.15 부정선거 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친구 등의 사이로 권유를 받아 지난 9일  모처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하고  행동요령을  전달받은 후 사전투표가 진행된 11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A지역 사전투표소에서 단체로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권유자는 "일이 끝나면 거하게 밥 한 번 사겠다"는 말로 회유하며 연락은 SNS로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대를 갓 전역한 20대 초.중반의 청년들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개념보다는 동네 선.후배,친구의 부탁을 받아 유권자를 실어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반경은 A지역  전체로 이 작업에는 25팀이 동원됐으며 SNS로 마을이름과 대기장소 등이 뜨면 실제 마을로 이동해 누군가와 사전에 약속해 기다리고 있던  이동에 불편한 어르신 및 여성들을 실어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를 해 준 A씨는 "11일 25팀이  A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에 약속된 유권자를 실어 날랐으며 이날 이렇게 실어나른 유권자는 대략 500-600명 사이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마지막 피크는 오는 15일 투표 당일로 사전에 약속된 유권자를 총동원해 실어나르기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 사전에 누군가의 부탁을 받았는지 어르신들도 이동 차량안에서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 지 등의 이야기는 없다. 이미 투표할 후보를 확정한 상태에서 차량을 제공받아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 같은 당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내리 투표하는 것으로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젊은 청년들이 불법선거의 인식도 없이 유권자를 조직적으로 동원돼 실어나르는  바탕에는 또래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것과 평소 밥잘 사주고  술 한 잔하는 선배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특별한 죄의식 없이 하고 있어 더욱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들 젊은 청년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인물은  지역에서  그동안 지역사회 문제 발생 시 틈틈히  얼굴을 내밀었던 인물로 선거에는 단골로 등장하지만 특별한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불법 유권자 실어나르기가 횡횡하고 있지만 선관위나 경찰,상대당에서는 현장을 적발하거나 내부협조자를 물색하지 못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이는 유권자를 실어나르는 젊은 청년들과 어르신들에게는 마치 단속기관이 봐주는 것처럼 인식되며 더 큰 불법선거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 B씨는 "지난 9일부터 선관위와, 경찰서, 불법 실어나르기를 하는 당 국회의원 후보 측근, 경쟁당 등에 이야기를 했지만 11일 조직적인 투표와 함께 유권자 실어나르기가 실행됐다"며 "모두가 불법을 침묵하는 사이 부정선거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제는 믿을 것이 없다"며 " 검찰이나 중앙차원의 강력한 실천행동을 보여 일벌백계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0시 10분쯤 전남 함평군  손불면 사전투표소에서 특정선거관계인들은 연달아 투표소에 내려 놓는  정황을 인식해 단속에 나선 선관위 공무원을 자신의 승합차로 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막바지 경쟁이 치열해 지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당선'을 거머쥐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적극이고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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