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여성과 접촉한 펜션 주인 노부부는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

 

 

▲사진=병무청 사회복무연수원 전경

 

[내외경제TV=경제2본부]충북 보은군 장안면 주민들이  코로나 청정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그 동안 대구시 코로나 확진환자들이 생활치료소로 사용했던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원에 이번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입소해 2주 간 입소해  임시생활치료소로 사용할 계획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원리 신국범 이장은" 지난 8일 대구코로나 환자들이 전원 퇴소해 한시름 놓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행자부에서 사회복무연수원에 해외 유학생을 입소시켜 2주간 임시생활치료소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신 이장은 " 행자부에서는 정확한 날짜와 인원 등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가 오지 않았다"며 " 주민들과 상의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이장은 " 대구시 코로나 환자들이 모두 퇴소했지만 사회복무연수원이 강력하게 이야기해 앞으로도 정화조 처리는 현행과 같이 모두 사회복무연수원에서 1차 염산소독 후 보은군위생사업소에서 처리하고 계곡으로는 한 방울도 흘려보내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정화조 차량과 마을 및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을 당초 약속되로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고 어느정도 줄어들때까지 지속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대구시 코로나 환자가 생활치료소로 사용 중 지난 3월 26일 한 여성환자가 의료진이라고 속이고 탈출해  콜 택시를 불렀지만 거절당하자 인근 펜션에 들어가 노부부와 커피를 마시다가 의료진에게 적발돼 되돌아간 사건이 발생해 환자관리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코로나 확진환정와 접촉하고 커피를 나눠 마셨던 펜션 노부부는 지난 3월 30일  1차에 이어 8일 2차 검진에서도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와 오늘 부터 격리해제된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