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1월에도 교좌장치 균열로 교체 소동

 

▲사진= 청석교 교좌장치 고무부분에 균열이 발생했다

 

[내외경제TV=경제2본부] 충북 청주시와  보은군을 연결하는 미원면 청석교 교좌장치 고무라바 균열이 심각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다리는 지난 2013년 4차선 확장공사를 시작해  원하건설이 시공을 맡아 청주시  미원면 소재지부터 보은군을 연결하는  중요교량 역활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현장을 확인한 바 청석교 교량상판과 교각 사이에 균형과 충격 완화 역활을 해 교량을 보호하는 역활을 하는 교좌장치 고무 부분이 90%이상 균열이 가고 갈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진=교좌장치 고무부분에 균열이 발생해 안전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교량과 같은 공법으로 시공했지만 시공사가 다른 교량의 교좌장치는 KS정품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제품을 사용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청석교는 지난 2013년 11월 20일 준공을 앞두고 청소작업 중 교량위에 진입한 물차와 인부들이 교량이 심각하게 기우는 현상을 발견해 신고했고 확인결과 교좌장치 4개가 파손돼 전면 교체 공사를 벌였다.

당시 청석교 건설 작업자들은" 교좌장치가 금이 가는 등 이상을 발견하고 시공사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수개월 동안 조치없이 공사를 하다 2013년 7월 교령의 상단부분과 하단부를 잇는 충격완화장치인 교좌장치에 균열이 발견됐지만 발주기관인 충북도는 물론 감리단초자 확인을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런 교좌장치 파손으로 인해 당시 교량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주)대경기술 점검단은 "손상 발생 후 균열의 원인을 제거하고 구조물에 대한 영향을 없애기  위해 쐐기를 재설치해 유간을 확보하는 보수,교체공사를 실시해 교량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힌지 7년도 안돼  또 다시 교좌장치 고무부분 균열이 발견돼  적극적인 이용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청주시민 K씨는 " 당시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 의원 4명이  현장을 찾는 등 소동을 벌였지만 또  다시 고무부분에서 균열이 발견됐다"며 " 그동안 각종 교량전문 장비를 동원해 점검 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는데 이것은 다 쇼였느냐. 충북도나 시공사 모두 KS정품을 사용했는지 하청에 재하청 또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부실시공은 아닌지 엄격하게 점검해 조치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다리 시공사는 원하건설로 현재 보은옥천영동괴산 미래통합당 박덕흠 국회의원 후보의 부인 C씨가 당시 등기부등록상 대표를 맡고 있었다

한편 국도 19호선인 이 도로는 청주에서 속리산이나 법주사 등을 찾기 위해서는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며  미원에서는 내수,증평,충주,괴산 방면 등으로 이어져 교통량이 빈번한 도로로 충북도도로관리사업소가 관리하고 있다.

▲서진=청주시와 보은군을 연결하는 청석교의 막바지 공사 모습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