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코로나 19 확산 억제 위해 시리아 내전 당사자에 휴전 촉구

김성한 기자
기사승인 : 2020-04-08 14:46

▲유럽연합이 시리아의 코로나 19 해결을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셔터스톡)

유럽연합이 시리아의 코로나 19 해결을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UN은 전쟁으로 파괴된 시리아를 원조할 수 있도록 휴전을 요청했다.

UN은 시리아에서 내전을 일으키는 양 당에 휴전을 요청했다. UN의 최고 특사가 시리아에 파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내전이 장기화된다면, 수많은 시리아인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코로나 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본 요소인 깨끗한 물과 비누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1년 3월부터 시리아는 바티스트 시리아 아랍 공화국과 반대 세력으로 인한 내전에 휘말렸다. 그로부터 수년 동안, 수많은 건물이 파괴되고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이 사라졌다. UN 전문가들은 시리아에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가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하게 될 것이다.

가이어 페더슨 UN 특사는 “시리아 전역에서 전면적이며 즉각적인 휴전을 호소한다. 특히 시리아 여성들이 받게 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슨 특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은 경계나 국경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19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전에 관여된 양측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시리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바이러스를 피해 도망간다고 하더라도 이미 국경이 폐쇄돼 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나라가 없는 상황이다.

페더슨 특사는 양측에 잠시 동안 휴전을 권고했다. 휴전 기간 무고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깨끗한 물과 비누, 살균제 등으로 피해 지역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전 중인 양측이 보건 위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최소 1,300만명 시리아 인구가 코로나 19로 사망할 수 있다. 질병으로 촉발된 혼란은 시리아 전체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

▲2011년 3월 이후, 시리아는 내전을 겪고 있다(ⓒ=셔터스톡)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시리아 지역과 반대파가 관리하는 지역 모두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되지 않는 지역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

페더슨 특사는 코로나 19 발생 전 외부 지원을 필요로 했던 구류 지역은 이미 바이러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팬데믹 대처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구류 지역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 거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의료 지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해지면 시리아 시민들은 코로나 19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와 자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자원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중요하다.

페더슨 특사는 “휴전이 된다면 시리아 정부와 반대파를 포함해 내전에 관여된 모든 당사자에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한 경우, 러시아나 터키 등 현재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국가에서도 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페더슨 특사는 시리아 전쟁 지역에서 코로나 19로 발생할 심각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4월 6일 기준 시리아는 코로나 확진자 19명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은 확진자 7만8,481명으로 전일 대비 4,235명이 증가했다. 확진자는 전일 대비 238명이 늘어나 4,073명이 됐다.

김성한 기자 ray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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