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미용 산업에 큰 타격

이성재 기자
기사승인 : 2020-04-07 13:50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 여러 국가가 국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요청하면서 미용 요법, 왁싱, 네일, 태닝 및 미용실이 문을 닫았다(ⓒ=셔터스톡)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에서 국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요청하면서 미용 요법, 왁싱, 네일, 태닝 및 미용실이 문을 닫았다. 

살롱 스파 체인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와그너는 자신이 운영하는 살롱 스파 체인이 감염병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체인점에 시술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의 주지사가 모든 미용 산업 분야에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와그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적어도 테이크아웃 서비스라도 제공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미용 산업 분야는 테이크아웃이 불가능하기에 수입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태까지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었다. 911 테러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례 없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예전부터 직접 고객의 집에 찾아가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람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맨해튼에서 이발사로 일하는 르네 검프스는 지난 28년 동안 직접 예약 전화를 받고 고객의 집에 찾아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는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고 있다. 검프스는 일단 고객의 집에 가면 손부터 깨끗이 씻고, 얇은 수술용 장갑을 낀 채 고객과는 대화를 나누지 않으며 머리카락을 자른다. 고객에게는 마스크를 껴달라고 요청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구두와 옷가지에 소독약을 뿌린다.

2018년에 미국 내 살롱과 스파는 440억 달러(약 54조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미국 내 살롱 및 스파 매장은 100만 곳 정도이며, 종사자는 140만 명 정도다. 

미용실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커트 및 스타일링이다. 이 서비스가 수익의 45%를 차지한다. 

여성의 커트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는 오슬로(95.04달러, 약 11만 6,000원)다. 뒤이어 취리히(86.71달러), 제네바(83.97달러), 뉴욕시(73.33달러), 코펜하겐(67.99달러), 룩셈부르크(67.76달러) 순이다. 여성 커트 가격이 가장 낮은 도시는 자카르타(4.63달러, 약 5,600원)다. 뒤이어 마닐라(6.18달러), 베이징(9.27달러), 키예프(9.9달러), 나이로비(10.35달러), 요하네스 버그(11.81달러) 순이다.

남성 커트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는 오슬로(77.72달러, 약 9만 5,400원), 코펜하겐(52.55 달러), 취리히(50.79달러), 스톡홀름(48.82달러), 제네바(44.07달러) 순이다. 남성 커트 가격이 낮은 곳은 자카르타(4.5달러, 약 5,500원)다. 뒤이어 베이징(5.24달러), 뉴델리(5.29달러), 나이로비(5.35달러), 마닐라(5.4달러) 순이다. 

 

 

이처럼 업무 특성상 많은 사람과 접해야 하는 서비스업 분야가 코로나 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자발적으로 문을 닫는 업체가 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미용 산업에 당분간 문을 닫아야 한다고 권고하는 나라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성재 기자 ray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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