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코로나19가 점차 장기화됨에 따라 농번기를 앞두고 있는 지역농가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는 우리나라를 찾는 단순노무자, 계절별 외국인근로자가 코로나19여파로 그 입국이 불확실해지면서 공급인력이 줄어들자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농가들이 행여 파종, 적과 시기 등을 놓쳐 한해 농사를 망칠까 하는 큰 시름에 기인한 것으로,  충북도에서는 올해 14만명으로 계획했던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인원을 17만명으로 늘리고, 약 6억 원이 증액된 40억 원의 예산을 이번 코로나 추경에 긴급 반영했다. 또한 일 8시간 근무하며, 전문적으로 일손을 제공하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또한 당초 66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하고, 약 7억 원이 증액된 22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하여 4월 농번기를 대비해 충분한 인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코로나19 맞춤형 지원은 농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난 2월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던 시기, 도내 마스크 생산업체 현황과 생산량, 인력 부족 여부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그 중 일손 부족으로 생산량을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주와 괴산의 마스크 생산업체 두 곳에 매일 16명의 봉사인력을 재빨리 투입해 마스크 생산에 큰 도움을 줬다. 도는 올해 기업 인력지원 비중을 늘려 코로나19로 인한 인원감축 및 일시휴업중인 중소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를 도울 방침이다.   

 도관계자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보건·방역당국의 철저한 대응과 국민의 적극적 협조 속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줄고 있다”며 “이제는 경제·일자리당국이 많은 역할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 4월부터 생산적 일손봉사를 대대적으로 확대 시행하고자 하니,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부족을 겪는 농가·기업들은 이를 적극 활용하여 어려움을 이겨내시길 바라며, “우리농가, 우리기업, 내손으로 되살리자”라는 마음으로 많은 도민들의 봉사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부족으로 생산이 어려운 기업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충청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일손봉사 참여자가 일손부족 농가와 기업에 1일 4시간 봉사하면 2만원의 실비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번기 일손부족 농가 지원은 물론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와 같이 상시적인 지원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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