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숙 교장, 손 편지로 보고 싶은 마음 담아

 

 ▲ 충북 보은군 미로면 관기초 전경 (사진= 관기초 제공)ⓒ 내외경제 TV/충북=주현주 기자 

[내외경제 TV/충북=주현주 기자]  전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초 김귀숙 교장이 전 교생에게 안전하게 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발송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은지역은 코로나 청정지역이지만 인근 사회복무연수원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환자들이 생활치료소로 사용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소규모 감염이 잇따르자 개학이 오는 4월 6일로 연기된 상태이다.

 이렇게 개학이 연기돼 학생들을 볼 수 없자 이 학교 김귀숙 교장은 ‘낭만편지’로 이름을 붙인 손 편지를 써 전교생에게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띄웠다. 

  ‘낭만편지’에서 김 교장은 “‘모든 구름 뒤엔 햇빛이 있다’는 문구로 시작된 편지글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향한 선생님들의 애타는 마음과 함께 학생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염원”을 담았다.

 관기초 낭만편지는 주간학습지원 꾸러미와 함께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개별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편지를 받아본 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바깥외출을 못하니 답답해하고 친구 들이 보고 싶어 그렇지 않아도 안달인데 교장선생님의 아이사랑이 담겨 있는 편지 를 받아보고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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