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악취 저감시설 패키지 지원 등 18개 사업에 311억 원을 투입키로했다.(사진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악취 저감시설 패키지 지원 등 18개 사업에 311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축산악취 체감도를 지난해 대비 15%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2020 축산악취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키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가축 사육농가는 2019년 12월 기준 1만 4599곳으로, 총 3068만 마리의 한우, 젖소, 돼지,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800만톤 이상의 가축분뇨를 배출하는데, 여기서 내뿜는 악취는 주변지역으로 퍼져 각종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 축산악취 체감도 개선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 예산투자와 함께 지도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우선 주거지역 주변생활과 공존하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 9개 사업 128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에너지화 시설 설치 등 가축 분뇨처리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도 9개사업 183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병행해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농가 교육, 맞춤형 컨설팅, 악취개선단 구성·운영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밖에 △악취저감 태스크포스(TF) 구성 △악취 단속반 운영 △악취 포집장비 확대(이동차 7대, 고정식 62대)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오진기 충남도 축산과장은 “기존 축산업이 농촌에서의 주 소득산업으로 성장했으면 앞으로는 축산·환경 조화, 지역민과의 상생 위주의 질적 성장 위주로 가야 한다”며 “지역민과 함께 가는 자연 친화적 축산 정책방향을 향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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