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복,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 설중송탄(雪中送炭)의 마음으로 -

 

 대전시 직원들이 중국 자매도시로부터 보내온 방역물품을 하차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에 난징시 등 대전시 자매도시와 우호도시에서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이 보내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전광역시 제공)

대전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시민을 돕기 위해 중국 내 자매‧우호도시 등 5개 도시가 약 1억 3,000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방역물품은 ▲ 난징시 마스크 5만장 ▲ 선양시 격리복 1,000장(이상 자매도시) ▲ 우한시 마스크 1만 2,000장 ▲ 지난시 마스크 1만장(이상 우호도시) ▲ 시안시 손 소독제 2,000개, 방호복 및 방호안경 각 1,000개, 마스크 2만 1,000장이다. 25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전시에 전달됐다.

중국 자매도시 관계자들은 “대전시와 대전 시민들을 응원하며, 이번에 지원한 물품들이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극복을 위한 작은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설중송탄(雪中送炭)의 마음을 전했다.  설중송탄(雪中送炭)은 중국 속담으로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의미이다.

대전시는 지난 20여 년 동안 중국 내 6개 주요 도시와 자매ㆍ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자매도시는  난징시(‘94)와  선양시(‘13)이며  우호도시로 교류를 해 온 곳은  허페이시(‘03), 우한시(‘06), 지난시(‘11), 칭다오시(‘13) 딩아. 그리고  의향서를 체결한 곳은  시안시(‘19)이다. 

 

대전시 남시덕 국제협력담당관은 “한국과 중국이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상호 협력을 계기로 향후 한 단계 더 발전된 우호협력관계로 진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물품은 취약계층, 의료기관 등 적재적소에 배포해 하루 빨리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 1월 중국 우한시를 비롯해 난징시, 선양시로부터 방역물품 지원요청이 있어, 대전국제교류센터를 통해 3개 도시에 보건용 마스크 3만 6,000매(각 1만 2,000매)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