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2호 공약, 꿈의'차세대 방사광가속기'청주유치 추진

김현세 기자
기사승인 : 2020-03-19 23:53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부지에 약 1조원 규모로 추진
▲청주시 청원구 변재일 의원  ⓒ 내외경제 TV/중부= 김현세 기자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은 통합청주시를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한 두 번째 공약으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 추진'을 발표했다.  

변재일 의원은 총사업비 약 1조원,  부지 약 54만㎡(약 16만평) 규모의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오창에 유치함으로서 충북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3월에 과기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을 확정하고 공모에 들어가 4월 중에 선정 평가를 마무리한 후 5월에 곧바로 예타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하여 태양빛보다 많게는 1천경 배나 밝은 빛을 만들어내 물질의 기본 단위까지 관찰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등 대부분의 첨단 산업에 필요한 최첨단 실험장비다.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생산유발효과 6조 7천억원, 부가가치 2조 4천억원, 그리고 13만 7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포항에 3세대와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지만 연구수요 증가와 장비노후화로 질적·양적 공급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정부는 당초 가속기 구축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재일 의원은 정부를 설득해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 방침을 관철시킨 장본인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3대 중점투자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고성능의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은 예타 면제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시급하다고 설득했다.  

▲ 대만의 방사광가속기(NSRRC) 대만은 방사광가속기 2기를 중심으로 대만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산업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TSMC의 Feb들이 가속기를 정점으로 구축되어있다. (사진= 변재일 의원실 제공)ⓒ 내외경제 TV/중부= 김현세 기자

정부가 방침을 바꾸자 충북 청주(오창) 뿐만 아니라 전남 나주, 강원 춘천, 인천 송도, 경북 포항 등 지자체들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변재일 의원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청주로 유치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미 정부의 방침이 바뀌기 전부터 충북도, 청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준비해 왔고, 특히 충북도는 유치전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일찍부터 '방사광가속기 구축 타당성 연구 용역'을 추진해왔다는 것이다.  

변재일 의원은, "정부를 설득해 방침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산업이 '다시는 지지말고 앞서나가자'는 국민적 공감이 있었기 떄문이고, 가속기가 부족해 해외로 내몰리는 산업계를 지원할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변재일 의원은, "이번 방사광가속기는 철저하게 산업계를 포함한 사용자 중심의 위치에 구축되어야 한다"며, "그 최적지는 신수도권 혁신산업벨트의 중심인 충북, 청주"라고 강조했다.  

'신수도권 혁신산업벨트'란 수도권 남부의 반도체클러스터와, 충북도가 추진 중인진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 청주 오송과 오창의 생명·과학 산업단지, 신행정수도인 세종시, 그리고 대덕특구를 잇는 산업 벨트를 말한다.  

변재일 의원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문명의 흐름 속에 과학기술과 산업기술의 자립은 현재의 시대정신"이라며, "지역안배차원보다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중부권, 청주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