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민주당 오제세 현의원이 공천에 배제돼 19일 오전 11시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계파 정치를 비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시 서원구 민주당은 전 충북 부지사인 이장섭 후보와 이광희 전 도 의원간 경선을 거쳐 이장섭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오의원은 현역 4선의원으로 컷오프 대상으로 경선까지 배제돼 그동안 출마에 대한 고뇌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비공식 여론조사가 서원구 관내에 실시됐으며 여론조사 주체는 알 수 없지만 오제세 의원의 무소속으로 현 이장섭 후보와 최현호 후보간 경쟁률과 인지도 등의 조사가 진행 된 것으로 서원구민들이 지적하고 있다.  

이어 서원구 민주당 임원들과 저녁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출마 및 거취  표명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으며 이자리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의원의 무소속 출마 강행으로 예상기호 1번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예상기호 2번 통합당 최현호 후보, 예상기호 3번 민생당 이창록 후보 진영은 이해 득실 과 정치적 역학 관계 분석이 한창이다.  

오제세의원은 "친문이 아니라 버려졌으며 계파 정치가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종식이 돼야 하며 서원구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의원은 "오는 21일경 민주당 탈당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구 200~30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요건을 갖춰 예비후보에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의원은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공천을 받았고 잘못된 공천이다"며"16년간 정치활동에 대한 총결산 평가를 받는 마음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의원은 무소속 출마 이유에 대해 "한국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계파정치의 소산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청주시 서원구 오제세 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내외경제 TV/충북=주현주 기자

오의원은 공약으로 오송에 국립의료원 유치, 충북대 의과정원 대폭 확대, 충북인재 육성 장학금 1000억 원 조성, 도시공원 최대한 보전, 체육시설 및 복지시설 확충에 노력 하겠다.  

현도면의 오랜숙원인 그린밸트 해제, 남이면 종합개발계획수립과 주거및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조기 완공등 현안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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