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청주시내버스 6개사에 승객 감소로 인한 손실금을 조건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 지원 하지 않으면 나중에 회생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예상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청주시내버스의 매출은 60%나 줄었고 현재의 추세면 2~3개월 후면 대중교통을 멈출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시내버스 업계는 임금의 30%를 삭감하는 등 뼈를 깍는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월 11억 씩 줄어드는 수익금과 7억 씩 쌓이는 적자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주시내버스관리위원장이며 동일운수 대표인 박호영, 청주교통 류근홍, 우진교통 김재수, 한성운수 신효식, 동양교통 한현태, 청신운수 윤성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청주시 상당구 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청주 제10선거구 정의당 도의원 이인선 후보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청주시에 현재 감차에 대한 6개 사와 협의로 20~30% 정도의 차량들이 감차 운행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대구, 광주, 천안, 원주 등 여러 지자체가 이미 감차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준공영제 시행이 7~9월 중 실시하는 것으로 청주시와 협의 중인 방안을 조기 실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부산, 대전, 대구, 인천,광주광역시와 경기도(일부), 제주도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현재 상황에도 대중교통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주시내버스 6개사 대표와 정의당 김종대 의원 정의당 도의원 후보인  이인선 씨가 적자로 비상등이 켜진 대중교통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외경제 TV/중부= 이훈균 기자 

 

이어 서비스 지원 방식은 대중교통 업체에 대한 저금리 대출, 법인세 감면 등 생색내기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조건 없는 현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의원은 17일 원 포인트 국회에 참석해 제한 없는 비상한 대책을 요구한 대통령의 주문과 달리 지난 3년 동안 이미 효과를 보지 못한 정책들이 '전례 없는'이라는 꼬리표로 다시 등장했다고 비판하며 결국 언발에 오줌누기 식으로 의결이 이뤄졌다고 혹평을 했다.

이어 통합당은 총선용 현금 살포를 반대하면서도 대구·경북에 대해서 현금 지원을 확대하라는 주장을 해 이율배반적인 태도로 온갖 방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의원은 총선이 끝나면 제 2차 심사가 착수 되며 이번 코로나 재난은 우리 사회의 교통, 의료, 돌봄의 영역에서 공공의 가치를 일깨웠다고 설명했다.

이인선 정의당 생활 대책 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한 붕괴의 시점은 서민 계층이며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는 현재 시내버스의 적자는 월 40억 원으로 주체할 수 없는 무게로 다가오고 있으며 각종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과 운영비 적자 누적으로 2~3개월 안에 대중교통 대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이시종 충북도지사에 대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 서민 경제를 위해 도지사가 나서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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