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모 시멘트 공장이 덤프트럭 운반 물량을 특정운반업체에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혹의 중심에 선 A운반 업체는 대표 한 사람이 관련된 4~5개의 운반 법인을 설립해 각각의 법인으로 시멘트 공장과 운반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나눠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단양 대다수 동종 운반 업체들은 "거의 비슷한 조건인데도 시멘트 회사의 운반 물량은 거의 A운반 업체가 일을 모두 가져가고 있다"고 17일 밝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뒷받침 했다.

모 시멘트 공장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A운반 업체는 단양 공장의 지난해 슬러지 총 120만t 물량 중 약 9%(11만t)덤프 트럭 운반 물량을 맡았으며, 슬러지 운반 물량은 암롤트럭 등의 물량도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단순 덤프 트럭 운반으로는 상당히 큰 양이라고 대다수 운반 업체들이 지적하고 있다. 또 A운반 업체는 기타 자재 운반 63만t 중 약4%(2만6천t) 운반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모 시멘트 회사 영월 공장이 A운반 업체와 계약을 맺은 덤프트럭 운반 물량은 공개 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타 운반 업체는 단양 공장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측 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두 공장의 덤프트럭 운반 물량은 30만t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대부분 덤프트럭 운반 업체들의 운반 계약 물량은 최소 몇 천t에서 최대 몇 만t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 할 수 없는 수치다.

이에 대부분 운반업체들은 "A운반업체가 시멘트 회사 덤프트럭 운반 물량을 거의 70~80% 이상 독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이는 특정 운반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혹에 대해 단양 시멘트 공장 관계자는" 회사 측이 준 것은 얼마 안된다, 폐기물 배출 처에서 운반 일을 준 것이 많다. 또 몇 개 운반 업체 견적을 받아보면 A운반 업체가 제일 저렴하고 일도 잘했다. 업체가 노력 했기 때문에 일이 많이 늘어 났다"고 해명 했다. 

이 해명에 대해 일부 운반 업체들은 "A운반 업체의 현재 운반 단가로 똑같이 운반 계약이 가능하고 일도 진행 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론보도] '충북단양 시멘트 공장 일감 몰아주기 및 독과점 의혹'

본지는 지난 3월 17일자 ' '충북 단양 시멘트공장 일감 몰아주기  및 독과점 의혹' 제목의 기사에서 '단양의 시멘트 공장을 비롯한 영월 공장에서  A운반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어  A운반 업체가 덤프트럭 운반 물량의 70~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A운반업체는 "A운반업체는 시멘트 공장으로 부터 일감몰아주기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체 영업력으로 일감을 개발 한 것이며, 시멘트 공장 들과 유착관계가 없었고.  기사에서 인용된 독점  물량 규모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라는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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