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거창군이 NH농협은행 거창군지부와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도입 '협약식' 모습.[제공/거창군]

[내외경제TV/경남=김성진 기자]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NH농협은행 거창군지부와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17일 가졌다.

 

제로페이는 휴대폰 어플을 사용해 대금을 직접 지불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과 지역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도입된 직불전자 지급수단이다.

 

그동안 제로페이는 개인용 서비스로만 제공되어 왔지만 이번에 거창군에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일반기업 등에까지 확대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업무추진비나 급량비 등을 법인카드 대신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부담완화를 통한 지역상권에 도움이 기대된다.

 

거창군은 그동안 관계법령 정비 등 제로페이 사용근거 마련, 경상남도의 제로페이 시범서비스 실시를 통한 상용화 준비에 맞춰 올해 초부터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중계시스템(허브) 사용계약을 체결했었다.

 

군은 대금결제 사업자인 NH농협은행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3월 중 시범결제 기간을 거쳐 4월 초부터는 제로페이 어플을 통한 대금지급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구인모 군수는 "연초 약 600개였던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이 3월 현재 약 870개로 증가해 사용저변도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부문 제로페이 결제의 확대와 민간의 제로페이 사용권장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정책도 마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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