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7시 쯤 충남 부여군 옥산면 서천 공주 간 고속도로 서천방향 가덕터널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트럭이 조수석 뒤 바퀴가 펑크로 터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갓길 쪽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노면과 바퀴가 마찰이 발생해 불이 시작됐고 이 불이 번지며 차량이 전소됐다.
운전자 55세 이 모씨는 차량을 정차한 후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통행에 지장이 생기자 한국도로공사 부여지사에서는 도로 안전통제차량들을 현장에 급파해 도로 2 차선을 통제했다.
이어 긴급 출동한 소방차들이 화재 진압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속도로 순찰대 2지구대 경찰들과 함께 2차사고 예방 조치를 실시해 약 5시간 만에 무사히 현장정리를 완료했다.
초기진화를 마친 서천소방서 현장대응단, 화재진압대도 철수하지않고 불난 화물차에 실려있던 적재물을
다른 화물차에 이적하는 현장을 지키며 혹시모를 재 발화상황에 대비했고 적재물 이적작업 후 화물차 발화점인
후미 타이어쪽에 방수를 실시, 완전진화를 확인하고서야 철수를 준비했다.
초진과 완진확인까지 소방이 현장을 지킨 시간은 3시간도 넘었다. 국민안전을 향한 집념과 사명감이 함께 현장을 지킨 것이다.
이 화재로 입은 재산 피해 금액은 소방서 추산 3,300만원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타이어 쪽 결함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