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봉태규가 출연해 아내 하시시박과의 연애담을 고백했다.
이날 그는 아내와 만난 지 두 번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우연히 아는 지인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나간 자리에 지금의 아내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반했다는 것도 모르고 얘기를 나눠보니 너무 멋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나서 집에 왔는데 잠을 길게 못 잤다.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데 저는 그냥 몸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다. 첫눈에 반했는데 그걸 몰랐던거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두번째 만날 때 저도 모르게 그냥 연애는 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을 하자고 했다. 아내도 깜짝 놀라더라. 당시 출연료, 대출, 집 가격 등 이런 얘기를 다했다. '이게 내 전부다' 속이는 것도 없고 숨기는 것도 없다고 했다. 아내가 오케이를 해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서로 생일도 모르고, 어디사는 지도 몰랐다. 좋아서 미치겠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 직업은 사진작가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아들 봉시하와 딸 봉본비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