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방부 페이스북

제주 해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군부대에서 발생한 첫 확진 사례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 주재로 각 군 참모총장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결과 내일(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를 통제가 결정됐다. 외출과 외박은 물론 면회도 제한된다.

또 전역하기 직전 휴가를 앞둔 병사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도록 조치됐다. 다만 경·조사에 의한 휴가는 정상 시행 예정이다.

해군에서 발생한 군부대 확진자는 제주에서 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병사다. 현재 제주대학교 병원 음압실에 입원한 상태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와 접촉 인원을 조사하는 한편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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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도 코로나19로 비상 조치에 나섰다. 지난 17일 열린 입학식에 참석한 생도의 부모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북에서 온 졸업생 가족이었다.

공군사관학교는 확진자의 가족인 생도를 격리하고 생활관과 식당 등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병무청은 대구·경북 지역의 병역판정 검사를 다음달까지 2주 동안 지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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