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의 현장 정리가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밤샘 수색 결과에 따르면 추가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19일 전북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8시경 터널에 남아있는 탱크로리와 곡물 운반 차량의 견인으로 사고 차량 수습을 마쳤다. 이는 사고 발생 약 32시간 만이다.

견인한 탱크로리 주변 수색 결과 추가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최종 사상자는 사망 5명·부상 4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추가 실종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은 모두 터널 밖으로 옮겨 졌지만, 통행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터널 조명 등 구조물과 노면 파손이 심해 통행 재개까지는 2∼4주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현장 정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사고 원인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 사고 당시의 영상이 담긴 자료 분석에도 돌입했다. 이는 노면의 결빙상태 및 제설작업 여부와 차간거리 및 과속과 같은 교통법규 위반 사실을 파악하는 단계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