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째 확진자 의심 증상 전무했다, 코로나 19 '무증상 감염' 우려 증가

배명훈 기자
기사승인 : 2020-02-17 09:33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폐쇄, "의료진의 빠른 판단이 추가 확산은 막아"
사진=질병관리본부

16일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29번째 확진자가 '무증상 감염'과 '대량 접촉 가능성' 문제로 많은 우려를 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29번째 확진자는 82세 한국인 남성으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다. 29번 환자는 서울 종로구 주민으로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왔다.

29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오전 심장에 이상 증상을 느끼고 동네병원을 찾았다가 관상동맥 이상 소견을 받았다. 가슴 통증 증상이 심해지자 이날 오전 11시 46분경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에서는 그를 심근경색 의심 환자로 보고 심장검사와 흉부X선 검사를 했다. 이때 미약하게 폐렴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의료진은 이후 이 환자에 대해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를 했다. 바이러스성 폐렴이 확인돼 응급실 내 음압격리병실로 옮기고 신종 코로나 검사를 했다. 그는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 16일 오전 1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2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은 폐쇄에 들어갔다. 이 환자를 진료했던 응급실 의료진 36명과 당시 응급실에 있던 환자 6명에 대한 격리가 시행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로 의심돼 다시금 무증상 감염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키워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고대안암병원
#29번째확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