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촬영지 ⓒ내외경제 TV/충북= 김현세 기자

 

[내외경제 TV/충북=김현세 기자] 제천시와 인연이 깊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수상함에 따라 영화 촬영지로 제천시가 함께 부각되고 있다.

봉 감독은 2009년 개봉한 '마더' 촬영을 위해 2008년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폐 방앗간과 시내 지역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같은 해 마더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2010년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2010년 8월 13일 제천에서 열린 제5회 APN (Asia-Pacific Producer Network Conference) 어워드에서 이병헌, 손예진 배우와 함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여러 번의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과 홍보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제천과 인연을 이어갔다.

제천문화재단 영상미디어 관계자는 " 봉 감독은 마더 촬영 당시 제천에 있는 식당의 닭백숙과 들깨 수제비를 즐겼다"며 "배우 김혜자 씨와 원빈 씨도 제천의 음식 맛과 아름다움에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봉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마더' 제천 촬영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영화감독들에게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제천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천문화재단 청풍영상위원회는 차별화된 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보다 많은 영화 유치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제천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