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정
'부여평화의소녀상' 제막식 거행
-부여군민들의 힘으로 세운 것이 자랑스럽다.-
등록일 : 2020-02-15 15:49 | 최종 승인 : 2020-02-15 19:34
손종명

[내외경제=손종명] ⓒ 내외경제 TV/충남 /  '부여평화의소녀상 준비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때까지 잊지 않기 위해 작년 2월 부여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기로 결의하고 1년 동안 준비하여 2020년 2월 15일 부여박물관 앞 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전국에서는 113번째, 충남에서는 10번째로 천안, 아산, 당진, 보령, 서천, 논산, 서산, 예산, 홍성에 이어 부여는 10번째이다.

사진-부여평화의소녀상 제막식

 회비모금 총액은 32,025,116원(개인 320명, 단체 55개)이다. 소녀상과 주변조형물 제작 및 설치비용 2,620만원, 어플개발비 400만원, 제막식비용 140만원 사용하고 남는 금액은 전액 나눔의 집에 기부하기로 하였다.

 부여는 위안부로 등록된 분이 안 계셔서 인권과 평화에 주안점을 두고 배철호(호야) 작가의 소녀가 평화나비를 날리는 모습을 선정하였고, 배경조형물은 백제산수문전을 바탕으로 부여출신인 윤제민 님이 디자인 하였으며 김형수 님의 글을 강환섭(인동) 서화가가 썼다.

사진-부여평화의소녀상과 주민들

 제막식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기승으로 인하여 공연 및 퍼포먼스 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경과보고와 주요 인사들의 축사 후 바로 제막식과 기념촬영을 하고 마쳤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부여군의회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윤학중 부여교육장, 박성옥 부여여성단체협의회장, 이진구 부여민주단체연합의장 등 각급 기관장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부여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김대열 대표는 인사말에서 "회비모금 과정에서 소설로 써도 될 만큼 감동적인 일이 많았다. 이 힘으로 이제부터 작고 연약한 사람들을 보듬어 안아주는 부여, 평화를 말하는 부여를 만들자."말하고 "회비를 내주신분을 포함하여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박정현 부여군수와 부여평화의소녀상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를 통해 "평화의소녀상을 군민들의 힘으로 세운 것이 자랑스럽다. 이 작은 소녀가 눈물을 흘리지 않고 이 소녀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행복할 수 있는 부여를 만들겠다."고 다짐 했다.

사진-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부여평화의소녀상 건립운동에 부여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많이 참여한 것을 치하 하면서 "앞으로 이곳이 인권과 평화와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하였다.

 사진-박성옥 여성단체협의회장

 박성옥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임봄님의 '나비야 가자'라는 시를 낭송하였는데 "... 나비야 가자 곱디고운 딸을 떠나보낸 그 저녁부터 넋을 읽고 혼절해 있을 나의 땅, 내 어머니 품으로..."라는 부분에서 울먹이기도 했다.

사진-부여평화의소녀상 제막식

 

부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는 지난 9월에 제정된 "부여군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박상우의원 대표발의)를 근거로 부여군에서 관리해줄 것을 요청하고, 제막식을 끝으로 해체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