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1TV `한국인의 밥상`

원로배우 최불암이 13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하면서 그가 50년 이어온 연기를 중단한 이유에 다시 이목이 집중된다.

 

최불암은 이날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경북 포항시 송라면 독석마을을 방문해 진저리장어탕수와 톳전, 진저리홍합미역국 등을 맛봤다. 또 진주 사봉면 북마성마을에서는 배추쌈두부전골과 엿고추장을 넣은 보리순장떡, 봄나물비빔밥, 보리순대추말이튀김으로 봄나물 밥상을 차려 먹었다. 이어 최불암은 재래종 시금치 포항초를 이용한 포항초어전과 포항초구움떡, 달래감태김밥 등 겨울을 품은 초록밥상도 함께 맛봤다.

사진출처=SBS `집사부일체`

앞서 최불암은 지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50년간 이어왔던 연기를 중단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마지막 드라마를 찍은 뒤 `내가 이제 드라마는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괴리감이 크다. 감독이나 작가들이 `선생님 이렇게 해달라`라며 지적해야 하는데, 다들 잘 한다고 어려워만 하니 스스로 발전이 없다고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은퇴가 아니라 그냥 물러남이다. 내가 불편한 대상이 되면 안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1940년생인 배우 최불암 본명은 최영한, 올해 나이 81세다. `국민 아버지`로 유명한 국민배우 최불암은 지난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전설적인 장수 드라마들을 주인공으로서 이끌었다.  

 

한편, 원로배우 최불암이 진행하는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