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가운데 시상식장에서 보여준 '르네 젤위거'를 향한 뜨거운 눈빛과 익살스러운 농담이 화제다.

지난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아카데미 시상식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받은 4개의 아카데미 트로피에 이름을 각인하려 움직인다.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르네 젤위거 역시 자신의 이름을 각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르네 젤위거를 향해 뜨거운 눈빛을 보내며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르네 젤위거는 봉 감독을 본 후 반가워하며 "봉 감독의 트로피가 너무 많아서 여우 주연상 트로피 하나인 자신이 부끄럽다"는 농담을 건넸다. 봉 감독은 "트로피가 많아 미안하다"고 익살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이 "차기작 캐스팅 후보 벌써 올린 거 아닌가 이 정도면", "다음은 르네 젤위거 봉준호 캐미 보여주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합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네이버 영화

한편, 르네 젤위거는 이날 영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주디 갈란드'의 전기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극 중 르네 젤위거는 주디 갈란드 역을 맡았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