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다" 아카데미 변화 암시하기도

사진=유튜브 ET캐나다 채널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열풍을 만드는 가운데 작품상 시상자로 나와 '세상 환한 미소'로 봉준호를 축하해준 배우 제인 폰다가 화제다.

제인 폰다는 1970년~80년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원로 배우로 지난 1964년에 데뷔해 1971년 `클루트`에서 매춘부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1978년 반전 영화 `귀향`으로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제인 폰다는 최우수 작품상 시상에 앞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해 변화를 시도하는 아카데미를 대변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인 폰다는 또한 봉준호의 이름을 호명하며 '세상 환한 미소'를 보여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 영화사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의 기쁨과 전설적인 배우의 호명이 만나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날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명장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어린 시절부터의 동경과 배움에 대해 언급한 그의 수상 소감은 직후 인포그래픽화되어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에 업데이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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