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편곡가 정경천이 1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운데 그가 밝힌 과거 음악을 하게 된 일화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MBC `라디오스타`는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정경천, 박현우, 송대관, 설하윤이 출연했다. 이날 `정차르트` 정경천은 라이벌인 `박토벤` 박현우와 함께 즉석에서 초스피드 작곡 대결을 펼쳤다. 또 정경천과 박현우는 서로를 물고 뜯는 귀여운 앙숙 케미로 서로의 이미지를 폭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출처=KBS 1TV `아침마당`

앞서 편곡가 정경천은 지난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과거 음악을 반대하셨던 부모님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은 음악 하는 것을 무조건 반대했었다. 그때는 춥고 배고프다고 하니까 저한테 택시기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요 앞에 나가면 도장 파는 사람이 있는데 하루에 3만 원씩 번다고 하더라. 그것도 재주가 있어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하는 게 음악밖에 없었다. 음악을 못하게 해서 집을 나와 지금까지 잘 버텼다"고 설명했다.

 

또 정경천은 "이름을 알린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1984년 이선희 씨가 `J에게`를 불렀을 때다. 그때 제가 편곡을 했다. 그 전에는 100원짜리 칼국수도 못 사 먹었다. 지금 마누라가 많이 사줬다. `J에게` 뜨고 나서 일이 좀 몰려 지금까지 왔다"고 답했다.

 

1984년생인 편곡가 정경천 올해 나이는 73세다. 그는 노래 `사랑의 이름표` `칠갑산` `안동역에서` `봉선화 연정` `날버린 남자` 등 8000여 개의 히트곡을 내 `정이든` `정차르트` 등의 별명까지 얻었다. 

 

한편, 편곡가 정경천이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1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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