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홈페이지)

가수 박재란이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고백했다.  

2월 12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재란이 이혼부터 가수였던 딸의 죽음, 사기 등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그녀는 이어지는 시련에 "미국에서 죽으려 했다. 되는 것이 없었으니까. `내가 살면 뭐하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박재란은 올해 나이 83세로 1960년대를 대표하는 원로가수다. 대표 노래로는 `럭키 모닝`, `밀짚 모자 목장 아가씨`, `산 넘어 남촌에는` 등이 있다.  

그녀는 앞서 KBS `아침마당`에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그녀는 먼저 일찍 세상을 떠나 보낸 둘째 딸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출처=ⓒKBS홈페이지)

박재란의 둘째 딸 박성신은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을 불러 가창상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가수에 데뷔했다.  

박재란은 "팔삭둥이로 낳아서 아픈 손가락인 딸이었다. 2년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며 "굉장한 효녀였다"라고 말했다. 박재란의 딸 박성신은 2014년 향년 45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등졌다.  

이어 그녀는 "결혼을 하고 이혼을 했다. 아픈 상처를 달래려 미국행을 택했는데 힘들었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 밤무대에 올랐는데 내가 하는 공연장에만 손님이 줄을 서니까 다른 업소에서 나를 소송 걸었다. 감옥에도 다녀왔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화재도 겪었고 사기도 당했다. 신경성으로 아팠고, 위궤양에 위 절제 수술도 받았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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