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 "부인 이정심의 빚 160억, 자살 루머에 비참했다" 분노

김율이 기자
기사승인 : 2020-02-12 07:10

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가수 송대관이 1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운데 힘들었던 그의 과거까지 화두에 올랐다.

 

송대관은 1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노래 `해뜰날`의 대박으로 진짜 돈을 깔고 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MBC `라디오스타`는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송대관과 박현우, 정경천, 설하윤이 출연했다. 송대관은 "1975년 발매한 노래 `해뜰날`이 대박났다. 돈 깔고 어머니 손 잡고 자는데 감격스러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출처=EBS

하지만 `돈이불`을 깔고 잤다던 가수 송대관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는 지난 2009년 부인 이정심이 마카오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당시 166억 원에 이르는 빚을 지게 됐다. 게다가 송대관 부인은 캐나다 교포로부터 4억 원대의 토지 분양권을 불법으로 가로챈 사기 혐의가 있었지만, 2015년 무죄를 선고받아 혐의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송대관 부인 이정심이 진 160억 빚에 송대관을 둘러싼 `사망`, `자살` 등 각종 소문과 루머가 돌았다. 

 

그는 2018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루머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송대관은 "사망, 자살과 관련한 연관검색어 속상하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주 정말 속상한 정도가 아니라 밥을 못 먹을 정도다. 속이 끓어올라서"라며 울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제목이 뜬다. 내용을 읽어보면 지지부진한 지난 이야기를 더럽게 각색해 나중에는 아무 일도 아닌 듯 마무리한다"며 분노했다.

 

또 송대관은 160억을 빚진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이유에 "집사람이 돈을 많이 일어버려서 부작용도 있었지만, 재산 잃었다고 내 아내까지 잃을 수는 없었다"라며 "남들은 왜 이혼하지 않았냐고 했찌만 제가 관리를 못 한 거다. 나만 있는 게 아니고 내 자식이 있는 거 아니냐. 가족마저 없어지면 그때가 내 절망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46년생인 가수 송대관은 올해 나이 75세로 지난 1967년 노래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데뷔 후 한동안 무명가수로 활동하던 그는 1975년 노래 `해뜰날`이 대 히트를 쳐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돌연 미국으로 이민해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송대관은 1989년 노래 `혼자랍니다`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그 후 송대관은 노래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놨다.  

 

한편, 가수 송대관이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1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