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연수인스타그램)

 

가수 일라이가 11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아내 지연수의 애틋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일라이는 '구민아빠' 특집으로 김정태, 육중환, 심지호와 출연해 육아의 고충을 나눴다. 그는 "너무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 육아에 시간을 다 투자하다보니까"라며 육아 탈출을 꿈꿔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엄마 아빠 힘들지 않게 만들고 싶다고 한다"라며 효자 아들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유키스'로 데뷔한 일라이는 올해 나이 30세, 레이싱모델 지연수 나이 41세로 두 사람은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신고 후 아들을 출산, 가정을 꾸린지 3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치렀다.

 

▲(사진=ⓒMBN)

 

앞서 지난해 MBN '동치미'에 출연한 지연수는 "결혼할 때 남편 나이가 24세였다. 지인들로부터 '네가 일라이의 발목을 잡고 앞길을 막았다'는 말을 들었다. 남편이 2년 넘게 스케줄 없이 집에 있어도 말도 못 했다. 내가 이 사람 인생을 망친 걸까봐 겁이 났다"라며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일라이는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마음 고생하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살면서 내 뜻대로 결정한 게 별로 없는데 아내는 내 첫 선택이었고 제일 잘한 선택이었다. 앞으로도 서로 많이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