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이현주 의원 5분 자유발언
"백제유물전시관 직영전환에 따른 무책임한 행정에 관한 제언"
등록일 : 2020-02-10 11:07 | 최종 승인 : 2020-02-10 11:13
김현세
 ▲사진 = ⓒ 내외경제 TV/충북= 김현세 기자

[내외경제=김현세] ▲정의당 복지교육위원회 이현주 의원 - 청주시의 백제유물전시관 운영에 대해

정의당 복지교육위원회 이현주 의원은 청주시의 백제 유물 전시관 운영과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모 언론사 계약직 PD가 숨진 사건에 대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대한 5분 발언을 했다.

지난 4일 결국 현직 국회의원이 청주 시청 정문에서 노동자의 고용 문제로 피켓을 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 14년 동안 일한 일터에서 해고를 당한 모 언론사 PD의 극단적인 선택은 지역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이렇듯 새해 초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은 청주 시민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해 청주문화원은 백제유물전시관의 민간 위탁을 포기했고 백제유물전시관은 청주시에 돌아왔지만 이 과정에서 백제유물전시관에서 15년간 일을 했던 학예사는 위탁 종료가 됐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해고자는 부당 해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며, 직장을 잃어버린 학예사는 추운 겨울에 매일 아침 시청 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이런 일련의 일은 청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 도시로 선정돼 막 첫발을 내디딘 새해 벽두에 일어난 일이다. 

백제유물전시관은 2001년 건립된 공립박물관(제241호)으로서 제2종 박물관에 해당하며 청주시의 공공재이다. 대표는 시장이고, 이사회는 따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문화예술과와 청주문화원, 그리고 고인쇄박물관과 행정지원과는 서로 미루고 있고 청주시는 청주문화원의 위탁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청주시 소속의 2년 계약직(라급) 학예사 1명을 신규 채용 공고했다. 

이번 청주시의 직영 전환 방침에는 이상한 점이 또 있다.

청주시는 "백제유물전시관의 공적 기능 강화와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직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지만, 직영 전환 과정에서 민간 위탁을 할 때보다 훨씬 더 적은 인원으로 줄였다는 점이다.

야간 경비를 없애는 것도 그렇다. 

전시 유물이 있는 박물관의 경우 24시간 야간 경비가 지키는 것이 상식이며 야간 경비가 유물을 지키지 않을 경우 유물대여기관에서 대여를 거부할 수 있어 전시 기능 자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예산 절감을 위해서 이렇게 했다고 하지만 민간 위탁 때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공립박물관을 운영하겠다고 하는 것이 우려되며 자신이 해고 될 줄도 모르고 전시회를 기획하고 정부로부터 국비를 따오며 열심히 일한 대가로는 너무나 가혹하다라고 지적했다. 

개인의 힘으로 극복하기 힘든 벼랑에 밀어 놓고 어떠한 제도나 정책으로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 행정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신년사에서 지역의 미래가 문화에 달려 있다는 신념을 갖고 청주를 천오백년의 정체성을 가진 세계 속의 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문화를 창출하고 문화 속에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정되게 일할 수 있어야 시장의 뜻이 잘 이뤄질 것이다. 

앞으로 백제유물전시관을 청주시에서 직영하겠다고 했으니 공립박물관에 걸맞은 시스템을 갖춰 시민들이 문화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격조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실 것을 제언 한다라고 말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