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정
부여평화의소녀상 제막식
주민 주도로 건립하고, 제막식도 주민 주도로 간단하게 진행.
등록일 : 2020-02-09 23:56 | 최종 승인 : 2020-02-10 09:47
손종명
사진 - 부여평화의소녀상 제막식 포스터 ⓒ 내외경제 TV/충남 /=손종명 기자 

[내외경제=손종명] 부여평화의소녀상건립은 그동안 부여의 특수성 때문에 장소 선정의 어려움과 각계각층의 참여 방안의 미비로 미루어 오다 지난해 3.1절 100주년을 맞이하고,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일본의 사죄 및 배상의 시급성이 요구되고 일본의 우경화 행보가 노골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부여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어 2019년 2월 18일 부여평화의소녀상건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2월 15일(토) 11시에 부여 박물관 앞 공원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그동안 부여평화의소녀상건립 추진위원회는 회원모집 활동과 제반 사항을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하였으며 활동 내용과 회원 명단 및 회비 모금 액은 수시로 회원들에게 공개하며 활동하였다. 활동 내용을 대략 소개하면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주관, 개인 및 단체 회원 모집 활동,  소녀상 작가 선정 및 장소 선정, 여러 지역 소녀상 탐방,  부여평화의소녀상 조례제정 활동, 어플개발자,  작가,  서화가, 디자이너를 선정하였고 현재는 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대열 상임대표는 "회원모집에 기꺼이 동참하고 쌈지 돈으로 회비를 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일하는 동안 소설 같은 일들이 많았고 감동의 순간도 많았다. 부여평화의 소녀상은  부여 군민의 긍지와 자랑으로 남을 것이다."라며 제막식을 준비하는 소회를 말했다.

 또한 개인 315명과 52개 단체가 모금한 회비는 소녀상 제작비, 어플 개발비, 제막식 비용으로 사용하며 결산 후 남는 금액이 있으면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면서 위안부 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는 '나눔의 집'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여평화의소녀상'은 여러 작가들의 역량을 모아 일제 강점기 때 있었던 전시 여성인권 유린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평화와 백제와 부여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제작 하였다. '부여소녀상' 어플은 핸드폰 사진기를 소녀상 얼굴에 맞추면 화면에 바로 뜨게 되는데 평화를 상징하는 노랑 나비가 날아다니고 이 나비와 같이 사진을 찍을 수가 있으며 소녀상 백서, 작가 이야기, 회원 명단, 부여 소개가 들어 있다.

 요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각종 행사를 미루거나 취소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이미 제작된 작품을 창고에 넣어 놓고 만 있을 수 없어 제막식을 미루지 않고 다만 간소하게 하기로 했다. 부여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자리에 많은 부여 군민이 함께 하면 좋겠지만 혹여 불안하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열이 있는 사람은 제막식 이후에 개별적으로 방문해주시라는 것이 주최 측의 당부다.

손종명 기자 style4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