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확진자' 동선 '명동 롯데백화점', '이마트 마포공덕점' 휴업

밥 우드러프 아나운서가 우한에서 인천 공항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촬영했다(사진=ABC 뉴스 페이스북)

23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으로 확인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마포공덕점'이 휴점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ABC 뉴스가 한국의 방역 체계를 칭찬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ABC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재된 영상에는 ABC뉴스 앵커 밥 우드러프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거쳐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모습을 담겨 있다.

밥 우드러프는 물티슈와 카메라를 들고 "비행기에서 내린 후 대기하자 그들이 작은 총으로 체온을 쟀다"며 "피부를 깨끗하게 닦을 수 있게 물티슈도 줬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모든 걸 말끔히 청소 중이다"라며 "심지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레일까지, 사람들 손이 닿는 곳이 어디든 확실하게 소독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사진=ABC 뉴스 페이스북)

미국 내 여론은 무리한 취재로 확산 우려 비난

해당 영상은 한국의 우수한 방역 체계를 보여줘 화제가 됐지만, 미국 내 여론은 좋지 않았다. 영상 내의 밥 우드러프 아나운서는 방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의 이동 경로가 위험하다며 취재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을 무시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7일 질병관리본부는 58세 중국인 여성 23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명동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마포공덕점'의 휴점 조취를 취했으며 현재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철저한 방역 작업 시행 후 오는 10일 재개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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