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S `제보자들` 제주 말 피살 사건 추적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출처=ⓒGettyimagesbank)

KBS `제보자들`에서 다룬 제주 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하필 많은 말 중 씨수말만 살해한 이유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2월 15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목장 주인 A씨는 기르던 말 한 마리가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확인해본 결과 해당 씨수마는 목 부위에 큰 상처가 나 있었다. 상처 형태로 보아 예리한 형태의 도구로 사람에게 목을 위협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씨수마뿐 아니라 그의 목장에 있던 다른 말들도 모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봄 말 7마리를 지인에게서 분양받아 길렀다. 말의 가격은 마리 당 최고 1500만원으로 경주용으로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목장 주인 A씨는 씨수마 살해 사건의 범인에 대해 말의 특징과 사육방법 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여러 보도 내용에 따르면 씨수마는 다른 말들의 우두머리 격으로 말들은 이 씨수마를 따라 움직인다.  

A씨는 범인이 이 특성을 이용해 씨수마를 먼저 끌고 가려 한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해당 사건의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말들을 절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추정된다"며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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