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32년간 거의 포로생활 해"

서정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부모 서정희와 서세원 이혼 과정을 공개해 파문이 이는 가운데 서정희가 겪은 가정 폭력과 근황에 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 출연한 서동주는 미국에서는 변호사로, 한국에서는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근황과 어머니 서정희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모델 출신 방송인으로 57세임에도 여전한 동안 외모를 보이고 있다. 함께 CF를 찍으면서 연을 맺은 서세원과 부부가 되었으나 32년 만인 2015년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서세원이 서정희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서정희는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해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다"라며 "남편이 무서워서 감히 이혼을 요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았다"고 고백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성격이 어머니 서정희와 다르다고 말했다(사진=네이버TV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채널)

최근 서정희는 이혼과 가정 폭력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 3일 방송에서 서동주에 따르면 최근 대학에서 인테리어 강의를 하고 화장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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