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해서 죽이자" 발언으로 여성혐오 논란 겪기도

김용민 PD는 '나는 꼼수다'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사진=김용민 페이스북)

'거리의 만찬2'가 MC 선정 문제로 논란은 겪는 가운데 차기 MC로 지목된 김용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KBS 2TV 시사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갑작스러운 시즌제 개편과 진행자 교체로 논란을 겪고 있다. 특히 MC 선정 문제에서 일각에서는 '일방적 통보 하차'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6일 기존 진행자 양희은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리의 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라며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냐"라는 글을 공개해 논란의 불씨가 더욱 .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여자 MC 세 명을 밀어내고 새 MC로 지목된 김용민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김용민은 1974년생 46살의 PD 겸 시사평론가 겸 목사다.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현장 취재하며 주목을 받은 그는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나는 꼼수다'의 공동 진행을 맡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양희은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잘렸다고 표현했다(사진=양희은 인스타그램)

지난 2012년 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으나, 전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를 두고 "강간해서 죽이자"라고 표현한 사실이 밝혀져 구설에 올랐다.  이외에도 저출산 문제에 대해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말해 여성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한편, 이날 양희은이 공개한 사진에는 양희은 외에도 함께 거리의 만찬을 진행하던 박미선과 이지혜의 모습이 담겨 많은 응원과 위로가 쏟아졌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