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산다라박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산다라박 인스타그램)

걸그룹 2NE1 출신의 산다라박이 2NE1 활동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4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예고편에서 산다라박은 "나는 이 팀에서 필요가 없구나 생각했다"라며 오열했다.

그녀는 지난 2017년 JTBC `말하는 대로`에서도 2NE1 해체 이후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주변을 놀라게 했다. 

산다라박은 해당 방송에서 2009년도 데뷔 당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그녀는 "유희열 선배님께서 '씨엘 씨는 랩을 맡고 있고 박봄 씨는 보컬을 맡고 있고 민지 씨는 춤을 맡고 있는데, 산다라 씨는 이미지를 맡고 있나요?'라고 했다"며 "감추고 싶었던 치부를 들킨 기분이라 숙소 가서 엄청 울었다"고 말해 MC 유희열을 당황케 했다. 

이어 "그 당시에 저는 2NE1에서 깍두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사진출처=ⓒ네이버 뮤직)
(사진출처=ⓒ네이버 뮤직)

그녀는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됐었다. 이 팀에 필요 없는 존재구나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멤버들이 용기를 줘서 마음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앞으로 어떤 산다라박으로 불리고 싶냐는 시민의 질문에 "여전히 2NE1 산다라박으로 소개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2NE1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걸그룹 2NE1은 CL(씨엘), 박산다라, 공민지, 박봄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2009년에 데뷔했다. 이들은 2016년 11월 25일 공식적으로 해체 발표를 했으며 2017년 1월 21일 마지막 앨범을 발표했다. 

2NE1의 해체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대중들 사이에서는 공민지의 탈퇴와 박봄의 마약류 밀수 논란 등이 그 이유로 언급됐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