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마른기침 원인 역류성식도염 증상 의심, 위에 좋은 음식으로 예방
역류성 식도염 치료 식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
등록일 : 2020-02-04 09:54 | 최종 승인 : 2020-02-04 09:54
양윤정
▲기침의 원인이 위산 역류에 있을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내외경제=양윤정] 마른기침이 지속되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기침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기침은 가장 흔한 호흡기 증상으로 감기나 독감, 폐렴 초기증상 등 여러 호흡기 질환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에 기침은 호흡기와 관련됐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에서도 기침은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병되는 질환이다. 식도를 넘어 후두 위까지 올라오면 역류성 인후두염이라고 부른다. 주요 증상은 명치통증, 가슴 쓰림, 목 이물감 등이다. 통증은 명치끝에서 목 쪽으로 발생하며 따갑고 화끈거린다는 느낌이 든다. 식도로 역류된 위산은 호흡기를 자극해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목  통증, 마른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으로 목감기로 오해해 감기약을 복용하기도 하나, 감기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6주 이상 마른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지난 2018년 약 444만 명 정도로 나타난다. 매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식도 점막이 위산에 의해 지속적으로 손상돼 궤양이나 협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암을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는 증상을 악화시키기는 생활습관 개선과 위산 억제제 등의 약물치료가 기본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 폭식과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커피와 술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정상 몸무게로 만든다. 식 후 바로 눕지 않고 2~3시간 후 눕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은 바나나, 배, 사과,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다. 신맛이 나는 과일은 피하며 자극이 적은 음식을 먹는다. 섬유소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식품을 즐겨 먹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