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

▲크릴오일에는 오메가3가 함유돼 있다.(사진=Ⓒ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

크릴오일은 오메가3 흡수율이 높지만 일반 오메가3 영양제에 비해 함량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3는 우리가 몸에서 직접 만들 수 없는 지방산 중 하나로 혈관 건강에 효과적이다. 미국심장학회는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싶을 때 2,000~4,000mg 함량의 오메가3를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이하가 정상이며 200mg/dL이 넘어가면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TV조선 교양프로그램 '내 몸 사용 설명서'에 출연한 가정의학과 이동환 의사는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 수치를 25~30%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릴오일에도 오메가3가 함유돼 있다. 크릴오일 효과는 오메가3 흡수율에 있다. 영국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일반 생선의 오일 흡수력은 25%인 것에 비해 크릴오일의 흡수력은 90%라고 한다. 지방인 오메가3는 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다소 떨어지는데, 크릴오일의 친수성 성질은 이런 단점을 완화시킨다. 실제 여러 방송에서 크일오일을 섞인 물이 지방을 녹이는 실험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오메가3 영양제를 크릴오일로 변경할 필요는 없다.(사진=ⒸGettyImagesBank)

크릴오일이 크게 주목을 받자 일부 전문가는 크릴오일의 효능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크릴오일의 높은 오메가3 흡수율에 시선을 빼앗긴 채 실제 오메가3 함유량은 확인하지 못하는 것을 경고했다. 크릴오일을 구매할 때는 전체 캡슐 용량이 아닌 오메가3 함유량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크릴오일의 오메가3 함유량은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 영양제에 비해 현저히 낮을 수 있다. 크릴오일에 들어있다는 눈에 좋은 성분인 아스타잔틴 함량도 생각보다 높지 않을 수 있다. 크릴오일이 오메가3 흡수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간 복용 시 일반 오메가3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한다. 

오메가3 관련 영양제 구매 시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오메가3는 혈소판의 기능을 약화시켜 혈액 응고를 방해한다. 출혈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수술이나 출산 등 많은 출혈이 예상되는 일이 있을 경우 섭취를 조절한다. 혈액응고방지제나 아스피린 복용하는 사람도 지양을 권고한다. 또한, 지방으로 이뤄진 오메가3 영양제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시 오메가3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다른 시간대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메가3 영양제와 궁합이 좋은 성분은 비타민 A, C, 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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