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마스크 폭리에 소비자 '분노' 정부 대책은? 손소독제 직접 만들기도
양윤정 기자
기사승인 : 2020-02-03 16:06

손세정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마스크 값이 크게 올랐다.(사진=ⒸGettyImagesBank)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증가하면서 우한발 폐렴 공포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무증상 감염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오프라인에서는 마스크가 품절된 곳이 많고 온라인은 품절은 물론 폭리를 취하는 곳도 나왔다. 기존 KF94 마스크는 대체로 40~50매에 1~3만 원대로 판매됐다. 하지만 마스크 수요가 급등하면서 10만 원을 훌쩍 넘겨 30만 원대까지 요구하는 판매처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30일 의약외품 시장점검 및 대응 회의에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고시를 2월초 제정하고, 폭리를 취할 경우 엄정 조치를 취할 것을 결정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 측에서도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부처에 고발을 요청, 수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범정부 단속반이 편성돼 단속 중이다. 이외 홍남기 부총리는 마스크 수급이 극단적으로 불안정해지면 긴급 수급 조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보건당국은 24시간 공장운영으로 하루 1,000만 개 이상 생산을 계획을 세웠다.  

마스크와 함께 손소독제, 손세정제도 동이 났다. 손소독제 품절에 일부 약국에서는 직접 재료를 구매해 제조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손소독제 재료는 소독용 에탄올, 정제수, 글리세린이다. 이를 8:1:1 비율로 섞기만 하면 완성이다. 재료들은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손소독제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 3일 0시 중국 31개성에서 확진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1만 7,205명이며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전했다. 전날 대비 확진자 약 2,800명, 사망자 57명이 증가했다. 이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서만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